안락사 위기였던 유기견 여행가 부부만나 인생역전
미국의 어느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이 결정되지 않아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가 극적으로 새 주인을 만나 세계를 여행하며 제2의 견생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일간 미러,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 등 외신들은 미국에 사는 치와와 '조나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조나단'은 지금의 주인을 만나기 직전에는 미국의 어느 동물 보호소에서 앙상한 몰골로 입양이 좀처럼 이뤄지질 않아 안락사의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희망 없이 시간이 흐르던 가운데, 드디어 조나단에게 새로운 가족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뉴욕에 사는 아만다 클레커와 제레미 사이먼 부부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보호소에서 조나단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고, 즉시 조나단을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안락사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조 된 '조나단'은 여행이 취미인 부부덕분에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난 생활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계여행견이 된 '조나단'은 지금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캐나다 등 현재까지 8개국을 여행하며 멋진 인증사진도 남기고 있습니다.
부부는 '조나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행사진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 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싸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부부는 인터뷰를 통해 "조나단은 진정 여행을 즐길 줄 아는 강아지가 됐다"며 "조나단이 여행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기 때문에 두고 갈 수가 없다. 조나단과 함께해야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사람들에게 유기견들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유기견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